아래는 2007년 11월 11일에 다른 곳에서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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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밀린 밸리 글들을 쭈욱 몰아보고 웹서핑을 하고 있는데 잘못 쓰이고 있는 어휘들이 유난히 많이 보이더군요. 굳이 포스팅 본문이 아니어도 댓글이라든가에 말이죠.
처음에는 '이런이런, 이건 틀린건데'라면서 바로잡아드리고 싶은 마음이 솟아올랐습니다만, 그때마다 진지한 어투로 하나하나 다달아드리는 것도 - 무슨 맞춤법 선생도 아니고 - 멋쩍은 일이라 그만두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항상 완벽한 것도 아니구요.
그러다 '넷상에서 자꾸 목격하게 되는 이런 어휘들이 사실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표현을 위한 욕구의 발현이 아닌가!'라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리해볼까요.
환골탈퇴
뼈대가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온다는 의미로, 기존의 것으로부터 형식이나 모양을 바꾸어 새로운 형태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표현. 환골탈태로부터 나온 말.
유래 : 스승으로부터 무공을 이어받고자 열심히 수행을 계속하던 무림 하수가 환골법과 탈태법에 대한 장을 수련하던 차에 별안간 골격이 뭉쳐, 가혹한 수련과 학대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골격연방은 탈퇴를 선언했다나 어쨌다나...
용례 : 이렇게 몰라보게 변하다니, 환골탈퇴라고 해야겠구나.
어의없다
너무 황당하고 경황이 없어 어쩔 줄 모르겠다는 뜻으로, 뜻밖이라는 의미보다 한단계 격상된 표현. 어이없다로부터 나온 말.
유래 : 병색이 짙은 임금 곁이라면 언제나 어의가 지키고 돌보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경망스러워 어의조차 자리에 없는 상황. 혹은 그것에 비유할 정도로 당황스러운 일을 일컬음.
용례 : 너무 어의없는 행동을 해서 까무러칠 지경입니다.
해어지다 (이별)
마음이 다 해어질(해질) 정도로 닳고 닳아서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 헤어지다의 격상된 표현.
용례 : 우리 이제 그만 해어지자.
▲
여기까지.
그런데 글을 찬찬히 보다가 찾아본 한 단어, '까무러뜨리다'
까무러뜨리다 : ~를 까무러치게 하다. 예) 강도를 까무러뜨리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거 어감 강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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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밀린 밸리 글들을 쭈욱 몰아보고 웹서핑을 하고 있는데 잘못 쓰이고 있는 어휘들이 유난히 많이 보이더군요. 굳이 포스팅 본문이 아니어도 댓글이라든가에 말이죠.
처음에는 '이런이런, 이건 틀린건데'라면서 바로잡아드리고 싶은 마음이 솟아올랐습니다만, 그때마다 진지한 어투로 하나하나 다달아드리는 것도 - 무슨 맞춤법 선생도 아니고 - 멋쩍은 일이라 그만두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항상 완벽한 것도 아니구요.
그러다 '넷상에서 자꾸 목격하게 되는 이런 어휘들이 사실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표현을 위한 욕구의 발현이 아닌가!'라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리해볼까요.
환골탈퇴
뼈대가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온다는 의미로, 기존의 것으로부터 형식이나 모양을 바꾸어 새로운 형태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표현. 환골탈태로부터 나온 말.
유래 : 스승으로부터 무공을 이어받고자 열심히 수행을 계속하던 무림 하수가 환골법과 탈태법에 대한 장을 수련하던 차에 별안간 골격이 뭉쳐, 가혹한 수련과 학대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골격연방은 탈퇴를 선언했다나 어쨌다나...
용례 : 이렇게 몰라보게 변하다니, 환골탈퇴라고 해야겠구나.
어의없다
너무 황당하고 경황이 없어 어쩔 줄 모르겠다는 뜻으로, 뜻밖이라는 의미보다 한단계 격상된 표현. 어이없다로부터 나온 말.
유래 : 병색이 짙은 임금 곁이라면 언제나 어의가 지키고 돌보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경망스러워 어의조차 자리에 없는 상황. 혹은 그것에 비유할 정도로 당황스러운 일을 일컬음.
용례 : 너무 어의없는 행동을 해서 까무러칠 지경입니다.
해어지다 (이별)
마음이 다 해어질(해질) 정도로 닳고 닳아서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 헤어지다의 격상된 표현.
용례 : 우리 이제 그만 해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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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그런데 글을 찬찬히 보다가 찾아본 한 단어, '까무러뜨리다'
까무러뜨리다 : ~를 까무러치게 하다. 예) 강도를 까무러뜨리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거 어감 강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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