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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가망신
  재산을 거덜내고도 모자라 집이 흉가(폐가)가 될 정도로 신세를 망치는 일을 이르는 말. 패가망신으로부터 옴.

 유래 : 흥부는 오늘도 주린 배를 움켜쥐고 놀부가의 초인종을 눌렀다. '제비가 가져다 준 박씨도 이제 다 떨어졌고...' 스치는바람에 떨며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속이 빈 [100% 포도씨유에 볶아낸 박씨] 봉투가 구겨지듯 잡혔다.
  "뭐야! 이번엔 또 무슨 지름이 불어서 오셨나?"
  눈을 드니 형수의 매서운 눈초리. 허나 이것만은 말해야 한다... 이것만은.
  "형수, 그동안 예 와서 매도 많이 맞았지만 이번엔 정말 염치불구하고 왔소"
  단념한 듯 보이지만 어디 말이나 해봐라라는 기세다. 허리에는 주걱을 쥔 손을 얹었지만 자세를 봐선 발이 먼저 나올 것 같은데.
  "'황진이의 당황'이랑 '역습의 홍길동'이 너무나 사고 싶소! 그런데 우리 집에는 노는역참도 없단 말이오!"
  "......"
  "그러니까 좀 융통해주시면 이 흥부 죽어도 은혜 안 잊겠소"
  "......"
  의외로 조용하구나, 하는 순간 배 끝이 화끈하고 달아올랐다. 임꺽프라 산다고 그동안 날린 돈이 얼만데 폐가망신한 몸으로 어디서 감히 또 와- 하고 멀리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용례 : 이 게임에 빠지면 폐가망신은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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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침소붕대라는 표현을 보았습니다. 침소봉대(針小棒大)가 아니냐고요? 천만의 말씀. 무슨 침이 작고 봉이 크다니 그런 귀여운 말을. ( 침소봉대(針小棒大) : 작은 일을 크게 과장하는 일 )

  과거 전란이 끊이지 않으며 민심이 흉흉하여 천하가 어지러울 때에는 잠자는 일도 큰일이었습니다. 언제 강도나 산적의 무리가 닥칠지 모르고 군병을 거느린 집이라 해도 언제 적의 자객이 목숨을 노릴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일부 지방의 사람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몸을 연마할 겸 보호구를 착용하기도 했는데, 흰 무명천을 온 몸에 둘둘 감아두는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매 해 마흔아홉 낮과 일흔일곱 밤을 수련하면 열아홉 해 째에 이르러 도검이 몸에 들어오지 못하는 경지에이른다고 하는데

  이런 수련 방법과 생활 방식을 일컬어 침소붕대(寢所繃帶)라고 했답니다.

  오늘의 헛소리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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